우리는 교단과 교리가 다르지만, 삼위일체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전도서 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요한복음 17: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 어려운 팬데믹 상황에서도 주의 몸된 교회와 가정을 잘 지켜 내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해 올립니다. 이제 교회 공동체를 수습하고 회복시키는 사역에 올인하고 계실텐데,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023년 양기연 회장으로 섬기게 된 서요한 목사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영역에서 풍성하게 임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여러분을 연합의 자리로 초청합니다.
함께 사는 부부도 서로 다르지만,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서로를 사랑하며 하나되어 살아갑니다. 주님의 교회에서도 오해와 다툼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어색함과 무관심을 가지고 신앙생활하라고 권할 목사님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는 하나의 거룩한 공교회입니다. 교단과 교리, 역사와 문화가 다르지만, 주님은 하나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들에게는 소속이 분명해 지고, 섬기는 교회를 더 사랑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미 최근의 연합 사역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시도 공무원들이 하나된 교회를 존중하고, 시민 사회가 교회의 권위를 인정해 줄 것입니다. 우리가 연합하지 못하면, 시대와 문화의 옷을 입고 공격하는 사탄에게 개별 교회는 무참히 짓밟혔던 경험을 세계 역사를 통해 배웁니다. 내 교회만 잘 한다고 될 일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사이좋게 놀면, 아빠 엄마가 흐믓하게 바라봅니다. 주님이 우릴 그렇게 보고 계실 겁니다. 이제 함께 모입시다.
양주에 있는 300여 교회가 함께 모이는 날을 간절히 고대해 봅니다. 양주에 속한 300여명 목사님들이 매달 함께 모여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시간, 설렁탕 한 그릇 나누며 서로를 축복하는 모임으로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신 우리 주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먼저 서로를 섬기면 좋겠습니다. 양주에 계신 귀한 동역자 여러분 모두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초청합니다. 꼭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양기총 회장 문병하 목사